요리

전복죽

프루미 2022. 2. 21. 22:42

허약할 때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전복~^^

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몸보신으로 좋고

가볍게 아침식사로 좋은 전복죽을 끓였어요~^^

 

선물로 보내온 전복으로 전복회도 먹고 ~
오늘 아침은 속 편하게 전복죽을 해 먹었어요

 

준비재료:전복. 쌀. 당근. 호박. 양파. 대파. 소금. 국간장. 참기름. 김가루. 참깨

 

전복죽
전복죽

싱싱하고 큼직하기도 해요~^^
요즘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피곤해서 어지럽다 했더니
동서님이 몸보신하라고 전복을 주문해서 가져다주네요
아플 때  챙겨주면 더 고마운 것 같아요
싱싱해서 바로 손질해서 참기름 찍어서 몇 마리 먹고 ~
아침은 전복죽으로 간단히 먹었어요

쌀은 3시간 정도 불려주면 되는데
어젯밤에  씻어 놨더니 잘 불려졌어요
불려진 쌀은 채로 받쳐서 물기를 뺐어요

 당근. 호박. 양파. 대파를 곱게 다져 줍니다

전복은 솔로  문질서 앞면뿐만 아니라  옆에 주름진 곳  껍질 부분까지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


전복이 힘이 좋아서 잘 안 떨어지는데 손 다치지 않게 살살 숟가락을 넣어 전복살과 껍데기를 분리해줍니다


전 얇은 숟가락이 있어서 전복 손질할 때 쓰는데  잘 떼어지고 좋더라고요

쓱싹쓱싹 칼처럼 관자가 잘 떼어져요

이 숟가락은 시어머님께서 쓰시던 건데 쓸모가 있기에 안 버리고 쓰고 있어요

우리 부모님 시절에는 이 숟가락으로 감자. 무를 칼처럼 긁어 썼던 것 같아요

전복 살을 떼어 입 쪽에 칼집을 넣고 손으로 밀어내서 이빨이랑 식도가 빠져나오면 빼줍니다


내장은 칼로 분리해서 모래집도 제거해놓고 전복살은 잘게 다져줍니다

 

냄비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져놓은 전복살을 볶아줍니다

비린내가 안 나게 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

전복살을 볶다가 불린 살을 넣고 볶아줍니다

쌀이 수분이 없어지면서 눌어붙을 정도로 끈끈해질 때 물을 부어 주면서 살살 젓어줍니다

다진 채소를 넣고 소금. 국간장으로 간을 해줍니다

죽이 끓고 있을 때 전복내장을 넣어줍니다
깔끔하게 전복죽을 먹으려고 내장을 다져 넣지 않고
따로 넣어 익혀 먹습니다

쌀이 부드럽게 익었을 때 다져놓은 채소를 넣어줍니다

다진 채소가 익으면 참기름을 넣고 고소하게 완성합니다

전복내장 터지지 않았어요
내장은 따로 꺼내서 먹어도 맛있어요

먹을 때 김가루도 올리고 깨도 솔솔 뿌려서 고소하게 먹어요~^^

김장할 때 백김치 한통 해서 겨울 내내 잘 먹고 있는데
전복죽이랑 같이 먹으니  새콤하고  맛있어요

영양식으로 좋고~
기력 회복에 좋고 ~
어린이 간식으로 더 좋은 전복죽이에요~^^

전복은 요오드가 풍부하여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해독의 효과가 뛰어나고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서 원기 회복에 좋다지요
무엇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으니 간식으로 강추합니다~^^